주택청약 완전 기초 — 청약통장부터 가점까지
사회 초년생 때 어른들한테 꼭 듣는 말이 있죠. "청약통장 하나는 만들어 둬." 그런데 왜 만들어야 하는지, 그게 뭘 해주는지는 아무도 제대로 안 알려줘요.
오늘은 그 빈칸을 채워드릴게요. 주택청약이 뭐고, 청약통장이 왜 필요하고, 당첨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내 집 마련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제도라, 집 살 생각이 아직 없어도 알아두면 언젠가 큰 도움이 됩니다.
청약 = 새 아파트를 '분양가'에 받는 번호표

주택청약은 새로 짓는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신청하는 것이에요. 핵심은 '분양가'에 있어요. 새 아파트는 보통 주변 시세보다 싼 분양가로 공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가격에 받을 수 있다는 게 청약의 가장 큰 매력이죠. 잘만 당첨되면 입주하는 순간 시세 차익이 생기는 셈이라, 경쟁이 치열한 거예요.
그런데 아무나 순서 없이 받을 순 없겠죠. 그래서 청약통장이 필요해요. 매달 일정액을 꾸준히 넣으면서 '자격'과 '순위'를 쌓는 통장이에요. 가입 기간이 길고 납입 횟수가 많을수록 1순위 자격에 가까워지고요. 지역과 평형(주택 크기)에 따라 조건이 조금씩 달라요.
여기서 첫 번째 교훈. 청약통장은 일찍 만들수록 유리해요. 가입 기간 자체가 점수가 되거든요. 당장 집 살 생각이 없어도 일단 만들어 매달 넣으라는 어른들 말씀이, 사실 맞는 조언이었던 거예요.
당첨은 '가점제'와 '추첨제'로 나뉘어요
1순위 자격을 갖춘 사람이 많으면, 그중에서 또 누구에게 줄지 가려야 해요. 두 가지 방식이 있어요.
추첨제는 말 그대로 운, 제비뽑기예요. 가점제는 점수가 높은 순으로 주는 방식이고요. 이 가점이 어떻게 매겨지는지가 핵심입니다.

가점은 세 가지로 결정돼요(총 84점 만점).
- 무주택 기간 (최대 32점): 집 없이 산 기간이 길수록 높아요.
- 부양가족 수 (최대 35점): 가장 배점이 커요. 부양하는 가족이 많을수록 유리하죠.
- 청약통장 가입 기간 (최대 17점): 통장을 오래 유지할수록 높아요.
보시면 알겠지만, 가점제는 구조적으로 무주택 기간 길고 부양가족 많은 사람에게 유리해요. 그래서 사회 초년생이나 1인 가구는 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분들을 위해 추첨제 물량이나 청년·신혼부부 특별공급 같은 별도 제도가 있어요.
마무리하며
오늘 정리하면 이래요. 주택청약은 새 아파트를 분양가에 받을 번호표이고, 그 자격은 청약통장으로 쌓으며, 당첨은 가점제(무주택 기간·부양가족·통장 기간)와 추첨제로 갈려요.
내 집 마련은 만만치 않은 시장이지만, 청약은 그 안에서 시세보다 싸게 출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길이에요. 내 가점이 지금 몇 점인지, 어떤 특별공급에 해당하는지부터 한번 확인해 보세요. 그게 내 집 마련 전략의 출발점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주택청약 제도를 설명한 정보로, 구체적인 자격·가점·특별공급 요건은 청약홈 등 공식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